▲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
[비즈니스포스트]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기존 통신사업에 더해 플랫폼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황 사장은 17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본업인 통신사업을 공고히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을 더욱 키워 LG유플러스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사업목적으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겸영업무·복수업무’를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목적 추가를 계기로 데이터 분석 및 고도화 역량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미래 성장비전인 ‘U+ 3.0’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정관변경 승인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처리했다.
LG유플러스 주주총회는 2022년 영업수익 13조9060억 원, 영업이익 1조813억 원, 순이익 6626억 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모두 650원으로 직전연도와 비교해 18.18% 증가했다.
LG유플러스 주주총회는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여명희 전무는 LG유플러스에서 회계담당, 경영기획담당을 거치며 회계, 재무, 경영 등의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로 발탁됐다.
또한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와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등기이사 2인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윤 교수와 엄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직한다.
황 사장은 “지난해 고객가치 혁신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 전체 사업영역에 걸쳐 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올해 LG유플러스는 ‘통신을 넘어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변화에 힘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