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탄소중립 기술을 연구개발(R&D)하는 기업에 저리 융자 등이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원자력발전 관련 연구개발도 지원 대상으로 포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산업부 탄소중립 연구개발 기업에 저리융자, 올해부터 원전 포함

▲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을 공고했다. 탄소중립 기술을 연구개발(R&D)하는 기업에 저리 융자 등이 지원되며 올해부터는 원자력발전 관련 연구개발도 지원 대상으로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시설 및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비율은 중소기업 100%, 중견기업 90%, 대기업 50% 등이며 장기 및 저리 융자 혹은 이차보전금 형식으로 지원된다.

사업예산은 올해 1480억 원으로 지난해 912억 원보다 500억 원 이상 늘었다.

지난해에는 자원순환, 석유·화학, 철강 등 분야에서 72개 기업이 지원을 신청했다.

산업부는 지원 기업 가운데 경제적, 기술적 파급효과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34건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부는 모두 1조6천억 원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간투자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원전을 통한 무탄소 전원 시스템 전환 확대’ 정책 기조를 반영해 올해부터는 원자력발전과 관련된 프로젝트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공고문은 16일부터 산업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융자지원 사업관리시스템’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2일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안내서를 배포해 지원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원 대상 프로젝트는 신청 및 접수 기간이 종료된 뒤 적합성 검토 및 기술성 평가 등을 거쳐 5월 말에 선정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이 연료 전환, 원료 전환, 공정 혁신, 제품 사용과 재활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적극적으로 감축할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프로젝트에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