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그룹이 올해 상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채용절차에 나섰다.

삼성그룹은 8일 각 관계사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 상반기 1만6천명 대규모 공채 실시, 불황 와도 인재투자 기조 유지

▲ 삼성 각 관계사는 3월8일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절차를 개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월7일 경북 구미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했다. <연합뉴스>


채용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19개 기업이다.

삼성 관계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자는 3월8일부터 3월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상반기 공채는 3월 직무적합성평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전형, 6월 채용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다만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 지원자는 직무적성검사 대신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하는 '소프트웨어(S/W) 역량 테스트'를 거친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은 적성검사 대신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디자인 역량을 평가받는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1만6천여 명 규모로 추산된다. 

삼성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4만 명 이상을 채용했다. 지난해 5월에는 2026년까지 5년 동안 8만 명을 신규로 채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월17일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천안캠퍼스에서 경영진 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