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고리형태 대관람차 ‘서울링’을 만든다. 사진은 서울링 대관람차 조감도.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고리형태 대관람차 ‘서울링’을 만든다.
서울시는 고리형태로 세계 최대 규모 대관람차 ‘서울링’을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 추진내용을 8일 발표했다. 사업방식은 민간투자사업이고 사업비는 약 4천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6월 착공해 2027년 12월에 완공된다.
서울링 대관람차는 기존 살이 있는 전통적 디자인에서 탈피해 고리 형태의 개방적 모습으로 설계한다.
서울시가 구상한 서울링 높이는 180m로 아인 두바이 대관람차(257m)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살이 없는 고리형 디자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탑승인원은 시간당 1474명, 1일 최대 1만1792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링 대관람차로 한 해 약 350만 명 이상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 고리형태 대관람차 '서울링' 투시도. <서울시> |
대관람차 아래 공간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한다. 1978년부터 서울 전역에서 반입된 쓰레기 매립지라는 난지도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는 체험 전시관을 조성하고 증강, 가상현실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또 인근 월드컵공원과 연결되는 지하통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대관람차가 조성되는 하늘공원과 상암동 일대에서 마포문화비축기지, 자원회수시설 등 공공시설과 연계해 민자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링 대관람차와 관련해 앞으로 민간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으면 ‘사회기반시설에 관한 투자법’에 따른 행정절차를 밟아 2025년에는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