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타버스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3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정부가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메타버스’를 꼽았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판교 메타버스 허브센터에서 열린 제3차 규제혁신 전략회의에 참석해 회의에 앞서 메타버스 기업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체험해 보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메타버스의 특성을 고려해 민간 중심의 ‘자율규제’, 신산업 여건을 고려한 ‘최소규제’, 기술·서비스 발전을 촉진하는 ‘선제적 규제혁신’을 기본 원칙으로 정하고 기존 규제 완화, 규율 공백 해소, 해석 유연화, 지원근거 마련 등 4가지 유형의 규제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산업 진흥법’ 제정을 추진하고 메타버스 사업과 관련한 애로사항, 규제개선 건의 등을 위한 ‘원스톱 창구’도 설치한다.
하나증권은 “메타버스 정의가 모호한 상황에서 관련법 제정으로 메타버스 산업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애플이 상반기에 XR(확장현실) 기기를 출시하는 점이나 ‘버튜버(버츄얼 유투버)’가 흥행하는 점 등은 소비자의 메타버스 생태계 수용 폭을 확장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버츄얼 유튜버는 말 그대로 가상의 캐릭터를 앞세워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를 말한다.
메타버스 관련주로는 디어유,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 셀바스AI, 자이언트스텝, 덱스터, 맥스트, 엔피, 스코넥, 뉴프렉스 등이 제시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