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청주시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기존 공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청주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 협약을 맺고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청주시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
협의가 마무리 되는대로 올해 상반기 안에 의무휴업일 변경을 추진한다는 것이 청주시의 계획이다.
청주시는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이 제정됨에 따라 관련 조례를 만들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의 의무휴업일을 도입하고 영업시간을 제한해왔다.
현재 청주시에는 매장 면적이 3천㎡ 이상인 대형마트 10곳과 준대규모점포(기업형슈퍼마켓 등) 36곳이 있다. 이곳들은 모두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휴업을 하고 있다.
청주시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2번째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바꾸게 된다.
앞서 대구광역시는 13일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기존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둘째·넷째 월요일로 변경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