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2025년까지 1조 원을 글로벌 사업 확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3일 'SM 3.0:글로벌 확장 및 투자전략'의 내용을 공시했다.
▲ SM엔터테인먼트는 2025년까지 1조 원을 글로벌 사업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매출 1조8천억 원, 영업이익 5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
SM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사업 확대 모델을 3단계로 구성했다. 단계별로 △국내 중심 글로벌 활동 전개(1단계) △현지 중심 사업부문 구축(2단계) △현지 중심 제작센터 구축 완성(3단계) 등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일본과 미주, 동남아시아에 현지 제작센터를 설립해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에서만 2600억 원의 추가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를 위해 총 1조 원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보유하고 있는 현금 1500억 원과 미래 영업이익으로 들어올 현금 1500억 원을 합해 3000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전략적 사업파트너로부터 2200억 원을 들여오고 비핵심자산의 매각으로 2800억 원, 차입금 2천억 원을 통해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퍼블리싱 역량 내재화와 다양한 장르와 지역으로의 레이블 확장, 팬 플랫폼 확장 구축을 1년 안에 이룬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3천억 원을 들여 국내 레이블 5~7개 사와 미국 레이블 3~5개 사를 인수하고 500억 원을 투자해 팬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중장기 목표로 글로벌 지역 확장과 메타버스 콘텐츠 역량 강화를 꼽았다.
지난해 '스튜디오 광야'를 설립하고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을 시작했는데 앞으로 1천억 원을 추가 투자해 버추얼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수익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천억 원, 영업이익 5천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