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청 KB손해보험 CPC디지털부문장(왼쪽)과 박외진 아크릴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손해보험 > |
[비즈니스포스트] KB손해보험이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손잡고 의료와 건강 등 데이터를 결합한 취약계층용 보험상품 개발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21일 인공지능기술 개발 전문회사 아크릴과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청 KB손해보험 CPC디지털부문장과 박외진 아크릴 대표, 염익준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등이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아크릴은 2011년 설립된 뒤 국내 및 해외 고객들과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대학 및 대학병원과도 활발한 인공지능 원천 기술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정보통신기술(ICT) 유니콘 육성사업 대상자에 선정됐으며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은 국내 최초로 중기부 지정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의 행동·건강 데이터와 의료 데이터, 보험금 지급 데이터 등을 결합해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 상품 및 서비스를 함께 개발한다.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 서비스 구축 등 ESG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박 부문장은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집중하고 있지 않은 분야에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왔다”며 “KB손해보험은 아크릴과 같이 역량 있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