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쏘카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 22일 코스피 시장에서 쏘카 주가가 보통주 약 1400만 주 보호예수 해제 소식에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22일 오전 9시40분 쏘카 주식은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3.97%(850원) 내린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쏘카 주가는 1.64%(350원) 하락한 2만105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림폭을 키웠다.
같은시각 코스피 지수는 1.35%(32.71포인트) 내린 2426.25를 나타내고 있다.
보호예수 물량이 풀려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쏘카는 보통주 1411만3988주가 22일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고 17일 공시했다.
쏘카가 발행한 보통주는 모두 3272만5652주로 전체 유통 주식수의 43.1%가 한꺼번에 보호예수에서 풀리는 것이다.
보호예수주식은 SK가 보유한 주식이 587만2450주로 가장 많다. 롯데렌탈이 보유한 주식 386만6075주, 쏘카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주식 264만5786주, 기타 투자자 소유 주식 172만9677주 등도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일반적으로 보호예수 주식이 풀리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이 늘어나기 때문에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다만 주가의 움직임은 시장 전체에서 유통되는 주식과 보호예수 주식 사이의 비율에 따라 달라진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1월30일에 약 800만주 가량의 보호예수물량이 풀렸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3.4%이고 실질 유통물량에서는 23.1%를 차지하는 규모였다. 하지만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0.79% 올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