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 이유가 배터리 화재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 원인이 배터리 화재라고 밝혔다.
▲ SK온과 포드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포드가 최근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일시 중단한 이유는 배터리 화재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SK온은 일회성 문제라며 유사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
포드의 설명에 따르면 4일 미시간주 디어본 전기차 공장에서 진행된 납품 전 품질검사 과정에서 트럭 1대에 화재가 발생했고 이 화재는 인근의 다른 트럭으로 번졌다.
포드는 앞서 ‘배터리 관련 문제’를 이유로 지난주 초부터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포드 F-150 라이트닝에는 SK온이 미국 조지아주 1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탑재된다.
다만 포드와 SK온은 배터리 화재 원인을 찾아냈고 이 원인의 해결책도 생산 과정에 적용해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화재에 관해 이미 원인 규명을 마쳤고 재발 방지 대책까지 수립했다”며 “화재 원인은 SK온과 포드가 소비자에게 최종 출고하기 전에 실행하는 스크리닝 프로세스를 통해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건은 일회성 이슈로 유사 사례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포드도 이미 출고된 F-150 라이트닝 판매는 지속하고 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