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메이드 그룹 주가가 나란히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자체 가상화폐 위믹스의 원화거래 재개 소식이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 그룹 주가가 위믹스 국내거래소 재상장 소식에 힘입어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
16일 오후 1시20분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 주식은 전날보다 29.86%(1만2600원) 급등한 5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 주가는 3.32%(1400원) 상승한 4만36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
위메이드맥스 주식은 30.00%(4110원) 뛴 1만7810원에, 위메이드플레이 주식은 30.00%(4260원) 상승한 1만8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2.26%(17.68포인트) 오른 783.14를 나타내고 있다.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코인거래소에 재상장된다는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이날 상장 폐지 사유가 이제 사라졌다며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를 재상장한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지난해 11월 코인원을 비롯한 업비트와 빗썸, 코빗 등이 참여한 4대 가상화폐거래소가 참여하는 협의체(DAXA)에서 유통량 위반과 잘못된 투자정보 제공 등을 이유로 거래지원을 종료해 국내거래소에서 거래가 불가능해진 상태였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미국과 브라질 등 다른 나라에서 상장을 진행하는 한편 국내 코인거래소 거래재개를 위해서도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번 재상장으로 위믹스는 다시 원화로 거래가 가능해지게 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