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2-16 09:11:55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에도 견조한 소비를 바탕으로 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 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미국의 강한 소매지표에도 강세를 나타냈다.
현지시각으로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78포인트(0.11%) 오른 3만4128.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11.47포인트(0.28%) 오른 4147.6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10.44포인트(0.94%) 가장 크게 올라 1만2070.59에 장을 닫았다.
주요지수는 모두 1월 소매 지표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강세로 돌아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월 소매판매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기조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견조한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미국 1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상치(1.9%), 전달(-1.1%) 보다 높은 수준으로 소매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및 부품, 가구 및 가전제품, 의류부문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1.8%), 헬스케어(-0.5%) 업종만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1.2%), 경기소비재(1.2%), 유틸리티(0.6%) 업종은 상대적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애플(1.39%), 알파벳(2.39%), 아마존(1.46%)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0.9%), 마이크론(-0.37%), AMD(-0.9%) 등 반도체 관련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0.37% 소폭 상승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