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이 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141억 원, 영업이익 320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보다 매출은 40.4%, 영업이익은 21.4% 늘었다.
▲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이 성장했다. |
2022년 순이익은 1865억 원이다. 2021년보다 20.1% 빠졌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따라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부진 상품군의 매출이 개선돼 백화점부문의 실적이 성장했다"며 "면세점부문은 중국의 봉쇄 정책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4분기만 보면 매출 1조5824억 원, 영업이익 686억 원을 거뒀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43.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7.2% 줄었다.
2022년 4분기 백화점부문(현대백화점, 한무쇼핑)에서는 매출 5968억 원, 영업이익 945억 원을 냈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5.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9% 줄었다.
현대백화점은 "패션과 화장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영업 중단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2022년 4분기 면세점부문(현대백화점면세점)은 매출 7044억 원, 영업손실 233억 원을 봤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24% 늘었으나 적자는 2배 넘게 늘었다.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봉쇄 정책 영향이 이어진 탓에 적자가 지속됐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매트리스 제조기업 지누스는 2022년 4분기 매출 3184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냈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1.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
지누스의 실적은 2022년 3분기부터 현대백화점 연결기준 실적에 편입됐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