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 지분을 전략 매각하기로 한 점이 매도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주가 장중 하락폭 키워, 삼성 오너가 이서현 지분 매각 영향

▲ 10일 삼성SDS 주가가 오너일가의 지분 매각 소식에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2시40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SDS 주가는 전날보다 3.35%(4400원) 내린 1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S 주가는 전날보다 0.68%(900원) 하락한 13만5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내 하락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75%(18.58포인트) 내린 2462.94를 보이고 있다.

오너일가의 지분 매각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서현 이사장은 2일 삼성SDS 주식 151만1584주를 처분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유가증권처분신탁계약을 맺었다.

이는 이 이사장이 보유한 삼성SDS 주식 전부이자 전체 발행주식의 1.95%에 이르는 규모다. 전날 종가(13만1400원) 기준 지분 가치는 1986억2천만 원에 이른다.

주식처분 기간은 2023년 2월2일부터 4월28일까지로 처분목적은 ‘상속세 납부’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