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모든 사업부문의 호조 덕분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539억 원, 영업이익 115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8일 밝혔다. 2021년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25.3% 늘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냈다. |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신세계인터내셔날 창사 이래 최대다. 영업이익이 1천억 원을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년 동안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인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출이 늘어나면서 패션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패션 브랜드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브나 지컷, 델라라나, 스튜디오톰보이 등 국내 패션 브랜드는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코스메틱부문 실적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자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 매출은 181.7% 증가했으며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로이비 역시 매출이 81.7% 늘었다.
자주부문도 파자마와 언더웨어, 친환경 생활용품 등 전략상품 육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중국 리오프닝으로 화장품 분야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새 브랜드 도입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사업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