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아베스틸지주가 글로벌 업황 반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세아베스틸지주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2만1천 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하이투자 "세아베스틸지주 상반기 실적 개선, 글로벌 철강 업황 반등"

▲ 세아베스틸지주가 글로벌 업황 반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세아베스틸지주 주가는 1만6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지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3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8.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2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거뒀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9% 늘었고, 영업이익은 5.2% 줄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상반기 완만하게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 세아베스틸은 최근 글로벌 업황 반등에 따른 1~2월 내수 가격 인상으로 롤마진(톤당 철강제품 판매가에서 철광석 및 원재료 가격을 뺀 값)이 확대된데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570% 급등한 1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최근 대체로 양호한 글로벌 철강 업황과 니켈 가격 반등을 고려할 때 성수기 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는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사우디에공장을착공한 세아창원특수강-아람코 합작법인 SGSI 의 STS 무계목강관,세아베스틸의 CASK (사용후핵원료운반저장용기) 등 차별화된 전략 제품군도 세아베스틸지주의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