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동 부회장(사진 오른쪽 끝)이 3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가 마케팅에서 메타버스(온라인 가상공간)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는 3일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를 발족해 철강 산업과 B2B(기업간거래) 영업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케팅본부를 주축으로 경영지원본부, 기술연구원 등 유관부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 포스코ICT 등 포스코그룹에서도 참여한다.
포스코가 설계하는 메타버스 공간은 △사내 부서간 협업 공간 △포스코와 고객 간 소통 공간 △고객과 고객 간 교류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포스코는 AI(인공지능) 등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마케팅본부 안에서 제품별 마케팅실의 판매 전략, 고객별 구매 특성, 미래 산업 트렌드 등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할 계획을 세웠다.
부서간·개인간 업무를 상호 연결하는 등 협업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 고객 응대 플랫폼(e-Sales)을 전면 개선하고 포스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쇼룸을 만들어 전 세계에 있는 고객과 시·공간을 초월한 비즈니스 편의성을 올리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포스코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고객과 고객이 서로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 발족식에 참석해 "고객사와 이해관계자들이 쉽고 빠르게 포스코와 비즈니스를 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해 달라"며 "이번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전환을 시작으로 미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