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아베스틸지주가 2022년 주요 자회사의 설비 화재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주요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특수강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세아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썼다.
▲ 세아베스틸지주(사진)이 7일 2022년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
세아베스틸지주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882억 원, 영업이익 164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20.2% 늘었고 영업이익은 31.1% 줄었다.
주요 계열사인 세아베스틸이 2022년 설비 화재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화물연대 파업, 일회성 설비 이슈 등에 따른 생산 부진 및 에너지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반면 특수강 고부가가치 강종의 판매 확대 전략과 탄력적 판매가격 정책으로 수익의 일부를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특수강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별도 기준으로 2015년 세아그룹에 편입된 이후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썼다.
세아창원특수강은 2022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8477억 원, 영업이익 116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15.2% 늘었다.
매출은 세아창원특수강이 설립된 이후 최대 규모다.
세아베스틸지누는 “올해 특수 금속 소재의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사업 시너지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해외 생산법인 및 판매법인에서는 독자적 자생력을 강화해 이익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