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98%(0.72달러) 상승한 배럴당 74.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6일 국제유가는 중국인의 해외 단체 여행이 3년 만에 재개된 데 따라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지며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31%(1.05달러) 오른 배럴당 80.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에도 중국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3년 동안 중단됐던 중국인의 해외 단체 여행이 재개됐다.
중국 문화부는 전국 여행사에 20개 국가로의 중국인 단체 여행과 패캐지 상품 업무를 재개하도록 허용했다.
중국인 해외 단체 여행 허용 국가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남아프리카공아국, 러시아, 스위스, 아르헨티나 등이 포함됐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70% 오른 103.638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나타낸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하반기 중국의 원유 수요의 증가를 예상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