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오른쪽)이 6일 유리코 베케스 룩셈부르크 재무장관(왼쪽)과 만나 한국과 룩셈부르크의 금융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비즈니스포스트]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유리코 베케스 룩셈부르크 재무장관과 만나 한국과 룩셈부르크의 금융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유리코 베케스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피에르 페링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베케스 재무장관은 룩셈부르크 금융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강조했다.
룩셈부르크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위의 자산운용 허브다. 룩셈부르크는 유럽에서 설정되는 UCITS(유럽 개방형 공모펀드) 펀드의 35%가 룩셈부르크에서 설정되는 등 전 세계와 유럽의 금융 중심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케스 재무장관 일행은 “국내 운용사의 룩셈브루크의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룩셈부르크가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과 유럽내 시장 연결성이 매우 높고, 적극적인 조세혜택과 친시장적인 정부, 개방적인 문화 등이 한국 금융투자 회사들의 유럽 진출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회원사들의 글로벌 진출 현황 및 투자 관심사항에 대해 설명했으며 두 나라의 지속적인 금융협력을 위해 다각적인 분야에서 노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 회장은 “베키스 재무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룩셈부르크가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자국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회원사들의 해외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룩셈부르크와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