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카메라의 강점으로 야간촬영, 줌, 동영상을 꼽았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조성대 삼성전자 MX사업부 비주얼솔루션팀장 부사장은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2023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23 카메라는 사용자들이 어떤 밝기 아래에서도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자는 목표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부사장 조성대 "갤럭시S23 카메라 최대 강점은 야간촬영"

▲ 조성대 삼성전자 MX사업부 비주얼솔루션 팀장 부사장이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2023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갤럭시S23 카메라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부사장은 “갤럭시23 카메라의 강점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나이트 솔루션”이라며 “이 솔루션은 야간 촬영 노이즈를 최소화해줄 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더욱 간편하게 밤에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부사장에 따르면 갤럭시S23 카메라는 야간 인물 촬영에도 최적화돼있다. 특히 이번에 탑재된 인공지능 야간 심도 기술은 어두운 곳에서도 더욱 선명하게 이미지가 출력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조 부사장은 야간촬영 외에도 줌, 동영상 등이 갤럭시S23 카메라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S23의 동영상 촬영 성능은 다른 어떤 카메라와도 비교할 수 없다”며 “갤럭시S22 카메라보다 2배가 커진 광학식손떨림보정(OIS)의 보정각, 어댑티드 VDIS(비디오 디지털 이미지 안정화) 기술 등을 통해 흐릿함이나 빛번짐 현상 없이 안정적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줌 기능에도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고객들이 주로 글자, 건물 등을 고배율 촬영한다는 데 착안해 딥러닝 기술로 이런 이미지들의 고배율 선명도를 크게 높였다.

조 부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다보스포럼에서 ‘캐논 카메라’를 언급한 데에서 격려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올해 초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기자들에게 ‘다들 캐논 카메라를 쓴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부담이 되는 말이기도 했지만 더 잘하라는 회장님의 격려로 받아들였다”며 “사물을 보이는 그대로 사진으로 구현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는 것이 갤럭시 카메라의 목표인데 이런 성능을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