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식을 놓고 조정 시 매수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기존 자본지출(CAPEX) 계획을 고수해 메모리업황 회복이 늦춰질 수 있는 데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주식을 놓고 조정 시 매수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전자 목표주가 8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삼성전자 주가는 6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우려했던 것보다 삼성전자의 현금흐름은 개설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본지출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하며 반도체업황 개선도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남 연구원은 “사업부 실적보다 주가 측면에서 중요한 것은 설비투자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2년 전사 자본지출 금액은 53조1천억 원이었고 올해도 유사한 수준의 금액이 자본지출로 집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3년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인프라와 연구개발을 제외한 자본지출은 약 30조 원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사들의 올해 자본지출이 30% 이상 축소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감소 폭이다.
남 연구원은 “초격차를 유지하고 중장기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하는 전략은 지속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해석했다.
다만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 따라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