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9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북한 관련 해커들이 2022년 동안 훔친 가상화폐로 북한 경제를 지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 2900만 원대 공방, 외신 "북한 해커 지난해 가상화폐 2조 훔쳐"

▲ 2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북한 관련 해커들이 2022년 동안 훔친 가상화폐로 북한 경제를 지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일 오호 4시5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81% 오른 2965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43% 오른 207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6.29% 상승한 40만8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57%), 에이다(4.54%), 도지코인(0.61%), 폴리곤(11.14%), 솔라나(5.13%), 폴카닷(4.45%), 아발란체(12.10%)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했는지 모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발표가 가상화폐 시세 상승을 막지 못했다”며 “일부 시장 관찰자들은 가상화폐 가격이 후퇴할 것이라고 믿지만 연준이 2번의 완만한 금리 인상을 하는 등 낙관적 신호를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관련된 해커들이 가상자산을 훔쳐 북한 경제를 받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2일 발표한 ‘2023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를 통해 북한 관련 해커들이 2022년 동안 약 17억 달러어치(약 2조800억 원) 가상화폐를 훔쳤다고 말했다. 

체이널리시스는 “2020년 북한의 총 수출액은 1억4200만 달러(약 1700억 원) 수준으로 가상화폐 해킹이 국가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며 “대부분 훔친 자산은 핵무기 프로그램 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