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3-02-02 08: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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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F&F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4분기 시장기대치 밑도는 실적을 냈으나 올해는 중국 현지 리오프닝에 따른 성장이 예상됐다.
▲ F&F의 목표주가가 낮아졋다. 현대차증권은 F&F 중국의 주요도시가 봉쇄돼 소비가 줄고,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아웃도어 매출이 부진한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F&F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F&F주가는 15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F&F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이 집중되는 4분기였지만 11월 따뜻했던 날씨의 영향으로 F&F의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가 역성장 하는 등 국내 이익이 일시적으로 약화됐다”며 “중국 현지 주요도시 봉쇄(락다운)이 12월까지 지속되며 영업제한의 영향이 예상보다 컷떤데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F&F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89억 원, 영업이익 1545억 원을 거뒀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15.9%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정 연구원은 "F&F의 중국 내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865곳으로 올해는 중국 내 매장 수를 1100곳까지 늘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주력 브랜드인 MLB는 지난해 브랜드 매출 9925억 원을 거두며 2021년 보다 약 21.4% 증가했다. 다만 중국향 면세 매출 2385억 원으로 20.3% 감소했다.
올해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성장이 예상됐다.
정 연구원 “올해 F&F는 중국에서 연간 매출이 30% 이상 성장할 것이다”며 “중국 현지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의류 소비회복을 앞두고 봉쇄기간 높아진 재고 수준을 소진하면서 올해 1분기를 마무리지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F&F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740억 원, 영업이익 675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29.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