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9.1%, 부정평가는 58.7%로 집계됐다.
 
[알앤써치] 국민의힘 당대표 안철수 지지 급등, 윤석열 지지율 30%대로

▲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9.1%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월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을 위한 신년인사회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9.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1월18일 발표)보다 2.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월2주차 조사에서 40%를 회복한 지 3주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7.2%포인트), 경기·인천(5.2%포인트), 전남·광주·전북(1.7%포인트)에서 지지율이 낮아졌다. 반면 강원·제주(15.5%포인트), 대전·세종·충청(2.3%포인트), 대구·경북(1.3%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직전조사보다 긍정평가가 8.0%포인트 내려갔으며 30대(1.4%포인트), 50대(0.5%포인트), 60세 이상(3.4%포인트)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40대 지지율은 2.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의원의 지지도가 급상승하며 김기현 의원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409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기현 의원이 38.4%, 안철수 의원이 35.3%를 기록했다. 안 의원 지지도는 직전조사 대비 17.3%포인트 높아졌다.

김 의원과 안 의원에 이어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 9.7%, 황교안 전 국무총리 4.4%, 윤상현 의원 2.2%, 조경태 의원 0.3% 순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0.0%, 더불어민주당 44.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2.6%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3%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2022년 12월 마지막 주 조사 이후 4주 만이다.

정의당은 0.7%, ‘지지정당 없음’은 12.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1월 29일과 3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