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2022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1분기부터 판매량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 "현대제철 1분기 판매량 회복, 2022년 4분기 적자 전환"

▲ 현대제철(사진)이 올해 1분기부터 조업 정상화에 따라 판매량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4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월31일 현대제철 주가는 3만4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2022년 4분기 철강 시황 둔화와 당진제철소 부분 파업으로 생산 및 판매가 부진했다”며 “올해 1분기부터 정상 조업 수준의 판매량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제철은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800억 원, 영업손실 2758억 원을 봤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6% 줄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됐다.

특히 당진제철소 고로 제품의 판매량이 223만 톤으로 1년 전보다 18.6% 감소해 전체 철강재 판매량은 393만 톤으로 집계됐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서는 14.8% 줄었다.

올해 1분기부터 정상 조업에 들어가 1분기에는 철강재 470만 톤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1분기보다 4.9% 줄어든 수치지만 2022년 4분기와 비교하면 20.1% 증가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분양 및 착공 계획이 2022년과 비교해 감소하면서 국내 봉형강제품 수요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중국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글로벌 철강시황이 개선되면 현대제철이 경쟁사와 비교해 주가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2023년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5조7560억 원, 영업이익 24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60.3% 감소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