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올해 경영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하반기 주택경기 반등여부가 주가 반등의 핵심 요소로 분석됐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68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하이투자 “대우건설 올해 경영목표 보수적, 하반기 주택경기 회복 기대”

▲ 대우건설이 올해 경영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하반기 주택경기가 반등여부가 주가 반등의 핵심 요소로 분석됐다.


1월31일 대우건설 주가는 47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대우건설 주가 반등의 핵심은 주택시장 회복이 될 것이다”며 “주택시장이 2023년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2023년 1만8천 세대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택경기 악화에 지난해 분양목표인 2만160세대보다 줄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건설의 올해 신규수주 목표 12조3천억 원(국내 10조5천억 원, 해외 1조8천억 원)은 보수적으로 평가됐다. 

배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신규수주 목표는 부동산 경기 악화를 고려해 주택·건축 수주를 보수적으로 계획한 영향으로 파악된다”며 “해외사업도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과 비교해 보수적 목표를 제시했다”고 바라봤다. 

대우건설의 해외수주 파이프라인을 보면 나이지리아 인도라마(Indorama) 요소비료 플랜트 및 카두라 정유시설(1조 원), 리비아 발전 및 재건사업(2조5천억 원), 이라크 알포 항만 추가공사(5천억 원), 알포 항만 해군기지(7천억 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6500억 원)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2920억 원, 영업이익 73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2% 감소하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