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종가기준으로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3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날 대비 4.79%(2450원) 내린 4만8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날과 같은 5만12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내리며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하나금융지주 주식 거래량은 202만6579주로 집계됐다. 전날 122만2532주에서 80만 주 이상 늘어났다.
하나금융지주 시가총액 규모는 전날 15조1500억 원에서 이날 15조 원 밑으로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22위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각각 39억4057만 원과 42억8515만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주가하락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88억4289만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그동안 매수세를 이어온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로 돌아선 것이 약세의 원인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12일부터 30일까지 11거래일 연속으로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같은 기간 각각 순매도 규모 439억 원과 937억 원어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나올 것을 우려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뉴욕증시도 이런 경계감에 모두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43% 하락했다. 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4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삼성생명 주가는 전 거래일과 같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39포인트(1.04%) 내린 2425.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케어젠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케어젠 주가는 전날 대비 7.78%(1만400원) 오른 14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케어젠 주가는 전날과 비교해 0.45%(600원) 빠진 13만3천 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케어젠 시가총액은 전날 1조4350억 원에서 이날 1조547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시가총액 순위는 22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올해 들어 가장 큰 매수 규모를 보여 주가강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케어젠 주식을 5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매수 규모다. 그 다음으로 많은 매수세를 보였던 17일에도 외국인은 22억6819만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억2473만 원, 6억3261만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81% 올랐다. 13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3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에스티팜과 에스에프에이, 대주전자재료 주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7포인트(0.25%) 상승한 740.49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