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2022년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신규 수주실적은 16조 원을 넘기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보였다.
 
GS건설 지난해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14% 감소, 수주는 창사 뒤 최대

▲ GS건설이 2022년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신규 수주실적은 16조 원을 넘기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보였다. 


GS건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2986억 원, 영업이익 5545억 원, 순이익 439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36.1% 늘었고 영업이익은 14.2% 줄어든 것이다. 순이익은 2.5% 증가했다.

GS건설은 건설경기 둔화, 건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은 감소했지만 신규수주와 신사업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해 미래 성장동력을 탄탄히 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주택부문에서는 매출 6조4260억 원을 거뒀다. 이는 2021년보다 매출이 21.1% 늘어난 것이다.

신사업부문은 2022년 매출 1조250억 원을 냈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와 폴란드 모듈러 자회사 단우드 실적 호조로 매출이 2021년보다 31.7% 증가했다.

GS건설 신사업부문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신규 수주실적은 16조74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목표(13조1520억 원)를 22.2% 초과달성했고 2010년(14조1050억 원) 이후 최고 수주실적을 경신했다. 

GS건설은 2022년 주택부문에서 신규 수주 10조6400억 원을 확보했다. 신사업부문에서는 GS이니마가 신규 수주 4340억 원, 폴란드 단우드가 4180억 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자회사 GPC가 1230억 원을 보였다.

GS건설은 2023년에는 매출 13조2천억 원, 신규수주 14조5천억 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GS건설은 “녹록치 않은 대외환경을 고려해 보수적 원가율 반영으로 어떤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 이익성장을 지속하겠다”며 “GS건설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경쟁력 우위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부문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