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3-01-27 12: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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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세계 22개국 지도자들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18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23%였다. 주요국가 지도자 22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1월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3%로 세계 주요 22개국 지도자들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정평가는 70%로 나타나 조사대상 22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조사대상 국가의 지도자들 가운데 부정평가가 70%대를 기록한 것은 윤 대통령이 유일했다. 잘 모름·무응답은 7%였다.
이 조사는 인도, 멕시코, 호주, 스위스, 스웨덴, 이탈리아, 벨기에, 일본, 아일랜드, 브라질, 미국, 캐나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폴란드, 영국, 오스트리아, 체코, 한국 등 22개국 지도자를 대상으로 매주 실시된다.
해당 국가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매일 온라인으로 조사해 주간 평균을 집계한다. 표본 크기는 국가마다 다르며 미국이 약 4만5천 명으로 가장 많고 다른 나라는 500~5천 명 수준이다.
국가별 지도자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7%의 지지율을 얻어 22개국 중 1위에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1%의 지지율로 8위를 차지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의 지지율을 기록해 하위권인 2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