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2년 4분기 건설현장에서 5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대 건설사에서는 전년보다 6명 감소한 1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 2022년 4분기 건설현장에서 5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대 건설사에서는 전년보다 6명 감소한 1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사진은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연합뉴스> |
국토교통부는 2022년 4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6일 공개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모두 9곳으로 조사됐다.
SGC이테크건설에서 3명이 나왔고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DL건설, 중흥토건, 제일건설, 대보건설, 극동건설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모두 40명으로 전년보다 2명 늘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14명)이고 전라남도(3명), 서울시·부산시·강원도·충청남도·충청북도·전라북도(각 2명), 인천시·대구시·대전시·경상남도·기타(각 1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다.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명 줄었다.
국토부는 2022년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을 3월까지 특별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DL이앤씨와 SGC이테크건설의 건설현장에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안전관리에 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를 올려 현장의 실질적 안전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