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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프랜차이즈 '우군'으로, 정성필 새 성장동력은 '외식 솔루션'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3-01-19 16: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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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가 프랜차이즈 사업자들의 든든한 우군이 되고 있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외식 수요가 늘어나자 고객사의 신규 브랜드 론칭을 돕는 조직을 가동하면서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프레시웨이 프랜차이즈 '우군'으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586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성필</a> 새 성장동력은 '외식 솔루션'
▲ CJ프레시웨이의 체질 개선을 진두지휘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가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론칭을 돕는 외식 솔루션사업을 위해 지난해 1월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19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출범한 외식솔루션영업팀이 기존 고객사의 외식 브랜드 론칭과 관련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워가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기존 고객사인 덮밥 프랜차이즈 '뜸들이다'는 외식 솔루션을 제공받아 국요리 전문 브랜드 '우리다'를 새로 론칭했는데 한 달도 안돼 매장 7곳의 추가 개점을 확정한 상태다.

우리다의 론칭에는 CJ프레시웨이 외식솔루션영업팀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지난해 6월부터 새로운 외식 프랜차이즈 론칭을 위해서 브랜드 콘셉트를 선정하고 메뉴 7종도 개발했다.

외식솔루션영업팀은 아직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지만 셰프 등 전문인력 등이 포진해 외식 프랜차이즈의 론칭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계열사인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공급을 넘어서 고객사의 브랜드 콘셉트, 메뉴 구성, 마케팅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외식 솔루션사업을 통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두가지떡볶이'를 운영하는 '두가지컴퍼니'가 볶음밥 및 우동 배달 브랜드 '밥앤동'을 론칭할 때에도 외식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밥앤동은 올해 1월 기준 매장 수가 66곳(출점 예정 14곳 포함)에 이른다.

이밖에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식자재 유통 브랜드 '이츠웰'의 브랜드 리뉴얼도 담당했다.

CJ프레시웨이는 메뉴 개발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가맹점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미스터리쇼핑 제도를 통해 CJ프레시웨이 임직원들이 일반 손님으로 가장해 식자재 유통 고객사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방문하고 매장 환경, 제품 품질, 고객서비스 등을 평가하기도 한다. 

CJ프레시웨이의 미스테리쇼핑 제도는 고객성공컨설팅(CSC)팀을 통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시작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8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미스테리쇼핑 제도에 참여했으며 대상 가맹점 수는 1450여 곳에 이른다.

지난해 2월에는 주점 브랜드 고객사인 '금별맥주'를 대상으로 위생, 서비스, 노무·세무 등 사항을 다룬 점포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가맹점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도왔다.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솔루션사업은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고객사로 확대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0월 수제버거 브랜드 '프랭크버거'와 연 600억 원 규모의 식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프랭크버거가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할 경우 신메뉴 개발, 브랜드 컨설팅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솔루션사업이 식자재 유통사업의 추가 계약 물량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롭게 론칭하는 프랜차이즈에 브랜드 콘셉트 선정부터 메뉴 개발, 마케팅, 고객서비스(CS) 등을 지원하면 그만큼 고객사와의 추가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CJ그룹의 대표적인 재무전문가인 정 대표는 2020년 12월 CJ푸드빌에서 CJ프레시웨이 대표로 자리를 옮겨 그동안 부실사업을 청산하며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펼쳐왔다.

CJ프레시웨이는 2021년 3분기 국내 식자재 유통업체 프레시원미트, 형제푸드에 이어 중국 식자재 유통업체 CJ프레시웨이 트레이드를 정리하고 대형 고객사 수주에 나서며 매출보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런 정 대표의 체질 개선 작업은 CJ프레시웨이의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CJ프레시웨이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914억 원, 영업이익 556억 원을 내며 2020년보다 매출은 7.5% 줄었지만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1천억 원대로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식 솔루션사업은 기존 고객사를 위주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비고객사로도 영업을 확대해 실적이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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