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SG닷컴이 내놓은 '인공 다이아몬드'가 고객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12월22일 문을 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공식 브랜드관에서 10일 동안 발생한 매출이 지난해 11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 SSG닷컴이 지난해 12월 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관을 연 뒤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관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 2종. < SSG닷컴 > |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연구실을 뜻하는 '랩(LAB)'과 만들다는 뜻의 '그로운(GROWN)'을 더해 만든 단어다. 과학자들이 기술 개발을 통해 만들어낸 다이아몬드를 의미해 '인공 다이아몬드'나 '양식 다이아몬드'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SSG닷컴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관을 만든 뒤 20~30대 고객의 주얼리 구매는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객 10명 가운데 4명이 신규고객으로 나타났을 정도로 모객 효과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비교해 가격이 30~70% 저렴한 데다 채굴 과정이 없는 만큼 토양오염과 탄소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인 특성을 지닌다는 점이 젊은 층에게 매력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SSG닷컴은 설명했다.
SSG닷컴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위주로 주얼리 행사를 기획했다. 2월12일까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관에서 입점 브랜드의 베스트 상품 300종을 최대 3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