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600만 원대로 상승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시작된 유동성 위기에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자회사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16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시작된 유동성 위기에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자회사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6일 오후 4시0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84% 오른 26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86% 오른 194만1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46% 상승한 37만5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36%), 에이다(3.88%), 도지코인(2.69%), 솔라나(10.29%), 폴리곤(5.19%), 폴카닷(2.64%)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08%)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국 중앙은행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 물가 상승을 길들이고 있다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신뢰가 가상화폐 시세 상승 추세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였지만 지금은 파산한 FTX가 불러온 유동성 위기 여파를 겪고 있는 디지털커런시그룹이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는 앞서 13일(현지시각) 가상화폐 트론 프로젝트의 저스틴 선 설립자가 디지털커런시그룹의 자회사 제네시스글로벌트레이딩을 매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네시스글로벌트레이딩은 FTX 파산이 불러온 유동성 위기로 30억 달러(약 3조7천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