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애플에서 반도체 칩을 설계했던 기술인재를 영입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애플의 자체 중앙처리장치 반도체 칩을 설계했던 이종석 상무를 MX(모바일경험)사업부 임원으로 선임한 것으로 파악된다.
▲ 삼성전자가 애플에서 반도체 칩을 설계했던 기술인재 이종석 상무를 MX사업부 임원으로 선임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은 삼성전자 본사 앞 로고 모습. <연합뉴스> |
이 상무는 애플에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약 12년 동안 근무했다.
이 상무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바일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전력관리시스템 관련 설계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업계에서는 이 상무가 애플의 모바일 제품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대한 노하우와 변화과정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기술개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MX사업부 안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솔루션 개발팀’을 신설한 바 있어 앞으로도 기술인재 영입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