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천만 관객 주말이 분수령, '더 글로리' OTT 글로벌 시청시간 1위

▲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가 누적관객 900만 명을 기록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비영어 드라마 가운데 시청시간 8248만 시간으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아바타:물의 길'과 '더 글로리'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천만 관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개봉 30일 만에 누적 관객 수는 900만 명을 넘어섰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6~12일) '아바타2'는 관객 84만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902만 명을 달성했다.

이번 주말이 아바타2의 '1천만 영화' 등극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11시30분 기준 아바타2의 예매 관객 수는 18만 명이다.

다만 아바타2의 주간 관객 수는 감소세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아바타2는 지난달 14일 개봉한 뒤 같은 달 22일까지 누적 관객 수 302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주간 관객 수는 280만 명, 172만 명, 84만 명으로 점차 줄고 있다.

지난 한 주간 관객 수 2위를 차지한 영화는 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한 주간 관객 48만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59만 명을 달성했다. 3040세대 남성의 관람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한국 영화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은 지난 한 주간 관객 수 3위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갔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웅은 지난 한 주간 관객 수 47만 명, 누적 관객 수 237만 명을 모았다.

영웅의 뒤를 이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이 지난 한 주간 관객 수 30만 명, 누적 관객 수 40만 명으로 집계됐다. 영화 '스위치'는 같은 기간 관객 20만 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9만 명을 기록했다. 장화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과 스위치는 4일 함께 개봉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흥행을 이어갔다.

13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오늘의 OTT 랭킹차트'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드라마 가운데 1위에 올라가 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공개 2주 차(2~9일)에 시청시간 8248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의 비영어 드라마부문 글로벌 1위에 올랐다.

더 글로리의 뒤를 이어 드라마 '법쩐'이 2위에 올랐다. 법쩐은 6일 SBS를 통해 공개된 작품으로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법쩐은 사모펀드 오너와 새내기 검사가 힘을 합쳐 기득권에 대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디즈니플러스가 독점 공개하는 드라마 '카지노'는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