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케이엔제이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로부터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따냈다.
케이엔제이는 127억9421만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중국업체 ‘쑤저우 차이나 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 디스플레이’와 맺었다고 12일 공시했다.
▲ 케이엔제이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로부터 128억 원 규모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캐이엔제이> |
이번 계약금액은 케이엔제이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의 27.5% 규모다.
케이엔제이는 반도체용 실리콘 카바이드(SiC) 포커스링과 디스플레이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업체다.
케이엔제이는 디스플레이 유리원장을 자르는 커팅공정의 엣지그라인더와 유리원장의 표면이 손상됐는지를 점검하는 AOI 장비를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케이엔제이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올레드 투자지연에도 불구하고 중국 고객확보에 성공하면서 전체 매출의 49.1% 가량을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부문에서 창출하고 있다.
경쟁업체로는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둔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미래컴퍼니가 있다.
케이엔제이의 엣지그라인더와 AOI장비는 대형 패널 공정에 들어가는 장비로 꼽힌다.
그동안 케이앤제이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투자 지연으로 수혜를 받지 못한 면이 있다.
하지만 기업신용평가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사업철수와 삼성전자의 QD-올레드 TV 출시로 케이엔제이가 올해 대형 패널과 관련된 장비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