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3-01-11 12: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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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기업 창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무소를 열었다.
포스코홀딩스는 10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 산호세에 위치한 '체인지업그라운드 실리콘밸리' 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 포스코그룹이 10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기업 창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무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도한의 포스코아메리카 법인장, 임승규 포스코기술투자 사장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 삼성, SK, 한화 등 국내 투자기관과 대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기존에 포항, 광양, 서울에서 체인지업그라운드를 운영해왔다.
개소식에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본투글로벌, 벤처기업 11개사와 함께 '포스코그룹 육성·투자 벤처 글로벌 밸류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포스코그룹은 협약에 따라 그룹이 육성·투자하는 국내 우수 벤처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투자기관들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유망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상생협력기금 16억 원을 바탕으로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 투자한다.
본투글로벌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우수 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은 "실리콘밸리 진출 초기 사업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무 회의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벤처 회사들이 나스닥에 상장하거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