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조만간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AP)를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9일 팁스터(정보유출가)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를 인용해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가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 행사에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의 세부사항을 공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삼성전자가 조만간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이 매체는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장 사장이 2월1일 2023년 갤럭시 공개(Unpacked) 행사에서 소비자들에게 고급형(high-end) 스마트폰에 관한 간단한 정보(teaser)를 알려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는 2025년 초 출시될 갤럭시S25 시리즈 적용을 위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에 관한 구체적 세부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다만 이 모바일 프로세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2·3세대 3나노미터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제작 공정을 활용해 생산될 것으로 추정된다.
샘모바일은 "소문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는 애플 출신 경력직 반도체 전문가를 포함해 천 명 넘는 개발자로 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가 성공한다면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엑시노스가 사라질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엑시노스 팀은 시스템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부서에 속해 있다.
샘모바일은 “엑시노스 팀은 차량용 반도체를 만들거나 구글 등 다른 기업과 모바일 프로세서 공동 개발에 나설 수 있다”며 “다만 향후 수년 동안 중간급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엑시노스를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