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게임주를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5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흥행으로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테마체크 항목으로 ‘게임’을 꼽았다.
▲ 5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게임’을 꼽았다. 사진은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에버소울'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나인아크에서 개발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의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에버소울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서브컬처 장르로 글로벌 사전 예약에서만 130만 명을 돌파했다.
하나증권은 중국 게임시장 개방 기대감도 게임주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말 중국 정부는 한국 게임 8종을 포함한 모두 44종의 외국산 게임의 수입을 허가했다. 국내 게임이 중국에서 수입 허가를 받은 것은 1년 6개월 만이다.
하나증권은 “다만 ‘검은사막M’ 흥행 실패에 비춰볼 때 중국 진출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게임 관련주로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조이시티 등을 제시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