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S는 주력 계열사의 해저케이블 수주 가능성과 배터리 소재 사업 진출 등의 모멘텀이 있어 불확실한 시기에 주식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된다.
▲ LS가 해저케이블의 수주 가능성과 배터리 소재 사업 진출 등의 모멘텀을 지니고 있어 불확실한 시기에 주식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LS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LS 주가는 6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S는 LSMnM(옛 LS니꼬동제련) 잔여지분 인수에 따른 구조적 이익 증가와 신규 배터리 소재 사업 진출, 전선 부문의 해저케이블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LSMnM은 제련 수수료 측면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호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터리 소재인 황산니켈은 상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란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LS전선에서는 대만, 유럽, 북미를 중심으로 해저케이블의 수주 가능성이 커 올해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서 전력청 등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KT허브마린 지분 인수를 계기로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과 수주 경쟁력이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LS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과 같은 1981억 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11%, 2021년 4분기보다는 84% 늘어난 수치다.
김 연구원은 “경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전력망 인프라 투자 수요가 많고 충분한 수주잔고, 양호한 구리 가격 추이 등을 바탕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