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를 즉시 환급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7일 부가세 환급 수요가 높은 주요 관광 지역을 포함한 점포 50여 곳에서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우선 시행한다고 밝혔다.
▲ 편의점 CU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를 즉시 환급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 BGF리테일 > |
CU는 최근 나이스정보통신, 로드시스템과 함께 별도의 단말기 없이도 현재 점포에 설치된 계산용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로 바로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편의점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사후 환급과 달리 외국인 관광객이 CU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POS 스캐너로 고객의 여권을 스캔해 바로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결제 가능 금액은 3만 원 이상 50만 원 미만이다.
CU는 2023년 말까지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제공 점포를 전국 1천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12일 열린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2023~2024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을 유치하고 관광 수입 3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정책 중에는 외국인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확대도 포함돼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