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온타일(CJENM 커머스부문)이 브랜드 사업 전문회사를 세웠다.
CJ온스타일은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전개를 위해 기존 자회사인 '아트웍스코리아'의 이름을 '브랜드웍스코리아'로 바꾸고 CJ온스타일의 남성 패션과 리빙 일부 브랜드의 영업권과 유무형 자산을 이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 CJ온스타일(CJENM 커머스부문이 브랜드 사업 전문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를 세우고 일부 브랜드의 영업권과 유무형 자산을 이관하기로 했다. 브랜드웍스코리아 로고. |
CJ온스타일은 브랜드웍스코리아의 법인이 신설되는 내년 1월2일 남성 패션 브랜드 '다니엘크레뮤', 리빙 브랜드 '오덴세'와 '82VILLIERS' 등 145억여 원 규모의 브랜드 관련 유·무형 자산과 사업 인력을 브랜드웍스코리아에 양도하기로 했다.
브랜드웍스코리아는 기존 아트웍스코리아가 운영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펀샵', 캠핑용품 '브루클린웍스', 남성정장 '브룩스브라더스' 등의 브랜드를 이어받는다.
CJ온스타일은 “다니엘크레뮤, 브룩스브라더스 등 남성 패션 브랜드가 우선적으로 브랜드웍스코리아로 넘어가는 것은 기존 아트웍스코리아의 고객 70% 가량이 3040세대 남성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는 공격적인 브랜드 육성 및 가치 제고에 집중하기 위해 브랜드웍스코리아로 사업 이관이 결정됐다.
브랜드웍스코리아는 향후 브랜드 발굴·육성, 리테일 확대 등을 통해 브랜드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내는 브랜드 사업 자회사로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3년 안에 연 거래금액(취급금액)을 4천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CJ온스타일은 기존 아트웍스코리아가 운영하던 '펀샵'과 '브루클린웍스'의 사업을 확대하고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브랜드를 발굴·개발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브룩스브라더스의 백화점 매장을 현재 9곳에서 내년에는 20개 이상 추가로 늘리고 오덴세의 매장을 기존 38개에서 내년에 5개 점포를 추가 출점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브랜드 사업자로서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브랜드웍스코리아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신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