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한희수 소믈리에가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 결선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쇼핑>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에서 일하는 소믈리에(와인 감별사)가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했다.
롯데백화점은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에 참가한 한희수 소믈리에가 최종 결선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회는 프랑스산 농식품이나 와인 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프랑스 정부 브랜드 ‘테이스트프랑스(Taste France)’가 주관하는 대회다. 1990년대에 첫 대회가 열린 뒤 2000년대에 중단됐다가 2015년에 다시 열린 뒤 올해 8회 째를 맞았다.
아시아 여러 나라의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한 사람들에게 대회 참가 자격이 부여됐다. 예선에는 한국과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모두 8개 나라에서 14명의 소믈리에가 진출했다.
한 소믈리에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우승자가 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대회의 우승자인 한 소믈리에뿐 아니라 지난 6회 대회의 우승자인 최준선 소믈리에,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출신의 유명 와인 마스터 경민석 소믈리에 등을 꾸준히 영입하며 와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