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온이 11월 중국시장에서 좋은 판매 흐름을 보이며 내년 실적 기대감을 키우면서 매수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 주가 장중 강세, 중국사업 회복에 실적개선 기대감 커져

▲ 21일 오리온 주가가 실적 회복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55분 코스피시장에서 오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5.88%(7천 원) 오른 12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2.52%(3천 원) 상승한 12만2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 초반 7.56%(9천 원) 뛴 12만8천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증권업계가 내년 오리온의 실적 전망을 밝게 보는 점 등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오리온은 부진했던 중국사업이 우려의 정점을 지나 회복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방역정책 완화에 따라 내수 소비가 살아나면 오리온은 빠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 원에서 15만 원으로 11%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리포트에서 “오리온은 전 지역에서 뚜렷한 시장지배력 상승세와 분명한 수익성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리온은 각 지역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에 따라 음식료사업 성장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의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했다.

전날 오리온은 11월 한국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국가별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4개지역의 11월 합산 매출은 1년 전보다 33.4%, 합산 영업이익은 62.5% 늘었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이 1년 사이 매출이 28%, 영업이익이 126% 늘며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