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상풍력 사업 진출이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다올투자 “현대일렉트릭, 해상풍력 사업 진출로 기업가치 높아져”

▲ 현대일렉트릭의 해상풍력 사업 진출이 기업가치를 높이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한 전시회에 참여한 현대일렉트릭 부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현대일렉트릭 주가는 4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은 제너럴일렉트릭(GE)과 해상풍력 파트너십을 맺어 성장 모멘텀을 만났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2월1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글로벌 신재생기업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 계약을 통해 현대일렉트리과 GE리뉴어블에너지는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현대일렉트릭은 GE리뉴어블에너지의 초대형 풍력터빈 ‘할리아드-X’의 핵심부품(나셀)과 발전기의 국내생산을 맡는다. 또한 각종 기자재 및 부품 국산화를 추진해 국내 공급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과 GE리뉴어블에너지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글로벌 수주를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며 “아직 구체적 사업계획은 없고 시점도 멀지만 해상풍력은 전망이 좋아 현대일렉트릭의 기업가치를 상향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일렉트릭이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430억 원, 영업이익 18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55%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