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를 유지했다.

일본 최대 전력회사인 도쿄전력이 잉여전력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2200만 원대 공방, 일본 도쿄전력 잉여전력으로 비트코인 채굴

▲ 16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일본 전력회사 도쿄전력이 비트코인 채굴을 진행한다고 발표한 반면 미국 IT회사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서비스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6일 오후 3시4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53% 내린 2285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42% 내린 166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35% 하락한 34만2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74%), 도지코인(-1.57%), 에이다(-1.36%), 폴리곤(-1.69%), 솔라나(-1.98%)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폴카닷(0.74%), 다이(0.0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수요일 연방준비제도(Fed) 회의가 금리 인상 폭이 낮아졌다는 희망을 가상화폐 시장에 불어넣었다면 목요일의 공격적 금리 인상 기조 유지 발표는 현실 확인을 가져왔다”며 “가상화폐 파생 상품 시장의 핵심 정서 지표로 알려진 펀딩 요율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반전에 관한 희망이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일본 전력회사 도쿄전력이 비트코인 채굴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16일 일본 반도체 기업 트리플-1과 함께 잉여전력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한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일(현지시각)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미리 허가받지 않은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클라우드를 서비스하는 업체 가운데 구글, 디지털오션, 오라클 등은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고 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