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그룹이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에 100억 원을 넣는다.
신세계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100억 원 규모로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3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남편인 문성욱 대표(사진)가 이끄는 기업형벤처캐피탈 시그나이트파트너스에 모두 100억 원을 출자한다. |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그룹이 2020년 7월 출범한 기업형벤처캐피털로 신세계그룹의 새 성장동력 발굴에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00억 원, 신세계가 60억 원, 신세계센트럴시티가 40억 원을 함께 출자해 설립됐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타법인 증권 취득(인수합병)을 위한 목적에서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신주 200만 주를 액면가 5천 원에 발행해 기존 주주들에게 배정하는 방식이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앞으로 5~6개의 새 펀드를 조성해 리테일테크와 푸드테크, 그린리테일, 패션, 뷰티 등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세계 외에 신세계센트럴시티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유상증자에 각각 20억 원, 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출자하기로 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를 이끄는 인물은 문성욱 대표이사다. 문 대표는 신세계그룹 오너 3세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남편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