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회사 LS전선의 수주 실적이 내년부터 매출로 인식되면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 LS가 내년부터 자회사 LS전선의 해외 대규모 수주실적이 매출로 인식됨에 따라 실적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에상됐다. |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LS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9만6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LS 주가는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LS의 자회사 LS전선의 올해 3분기 실적을 보면 아직 수주를 기반으로 한 매출이 특별히 증가했다고 보기 어려웠다”며 “이는 아직 수주 실적이 매출로 충분히 인식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LS전선의 올해 1월 미국 수주는 내년부터 영국 수주는 내년 3~4분기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전선은 올해 10월 영국에서 2428억 원 규모의 수주를 한데 이어 2개월 만에 다시 영국에서 4천억 원 규모의 대형 수주를 따냈다.
이번 계약 상대방은 지난 계약과 마찬가지로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이다. 이번에 수주한 뱅가드 풍력발전단지는 지난 수주 지역인 보레아스 풍력단지와 인접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양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에너지 안보문제로 인해 앞으로 5년동안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과거 20년 동안의 증가량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며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신재생에너지 영역에서 LS와 LS전선은 크게 성장할 모멘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LS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990억 원, 영업이익 84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41.4%, 영업이익은 39.5%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