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 규모가 올해부터 연평균 8% 가량 성장해 2030년에는 500억 달러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시장조사기관 리포트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미지센서 시장은 2022년 263억 달러에서 2030년 49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미지센서 시장규모가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과 스마트기기의 발달로 2030년에 500억 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과 이미지센서 등 부품 구성도 모습. < LG이노텍 > |
이미지센서는 피사체의 정보를 읽어 전기적 영상신호로 바꿔주는 장치다. 즉, 빛 에너지를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해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부품이다.
리포트인사이트는 이미지센서 시장이 스마트 기기와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받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전동화와 자율주행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미지센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리포트인사이트는 특히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운전자가 주차와 야간 주행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충돌방지 시스템과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이미지센서가 꼭 필요해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와 같은 주요 스마트기기에서 고품질 이미지센서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스마트기기 카메라의 활용범위가 취미를 넘어 전문적 작업에도 활용되면서 이미지센서 시장성장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이 이미지센서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주요 국가 정부들은 기술진보를 위해 거액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어 시장 성장에 유익한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됐다. 기존 전자제품 제조 설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존재한다는 점도 근거로 꼽혔다. 조장우 기자